"안전관리에 미래기술 접목"… 울산 석유화학업체 뭉쳤다

입력 2017-10-25 18:59  

'울산형 안전산업모델' 구축


[ 하인식 기자 ]
울산시가 국가산업단지의 50년 이상 쌓인 산업안전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울산형 안전산업모델’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드론(무인항공기),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소·벤처기업 대표 20여 명과 ‘기술융합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을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안전산업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100여 개 석유화학업체 공장장 등 임원들로 구성된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과 제조업체 은퇴자 모임인 NCN(회장 지해석),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센터장 이동구),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권수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노후화되고 있는 석유화학공단 내 지하매설 배관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울산공단 지하에는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도시가스, 석유 등 위험물을 이송하는 매설 배관이 1557㎞에 이른다. 이 중 20년 이상 노후 배관이 11.4%다. 지상화 사업비 6000억원이 필요하다.

센서 전문업체인 센시(대표 최상복)는 스마트 센서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공단 지하 배관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각종 누설사고 등을 자동 감지하는 머신비전 기술을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망 구축에 적용하기로 했다. 최상복 대표는 “머신비전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해 지하 배관의 결함과 균열 등 공정 불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렐테크놀로지(대표 전재영)는 배관관리 통합운영시스템을 상용화했고,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울산공단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를 한다.

시는 2021년까지 86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사업에 안전산업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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